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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자레인지의 유해성

by infor하우스 2024. 11. 15.

 시간이 곧 금인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전자레인지는 우리 가전의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식을 빠르게 데울 수 있는 이점과 편리함 때문에 요즘에는 전자레인지만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여러 요리 레시피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전자레인지를 쓰면서 이 가전제품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에 대해 알고 싶어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식물에 물을 줄 때 일반 수돗물과 전자레인지에 돌린 물 두 가지를 준비해 꾸준히 주었을 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 것이지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물을 준 식물은 일반 물에 비해 성장이 매우 더딘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식물에 대한 결과가 그렇다면 사람에게는 어떨까요? 우리 몸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음식들을 잘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을까요?

 

 

 

 

 먼저 전자레인지가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약 2.45 GHz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생한 전파를 사용해 음식분자나 물 분자를 진동시키고 이 진동을 통해 운동에너지, 즉 열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전파(마이크로파)는 비인온화 방사선으로 X선과 같은 이온화 방사선처럼 세포나 DNA를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매우 강한 전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전기장은 음식물에 전류를 흐르게 해 음식물의 원자 구조를 재배열합니다. 이 재배열과정에서 음식물의 필수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이지요. 

 간혹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전자파가 외부로 누출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자레인지는 문에 있는 메탈메쉬나 외벽으로 전자파가 외부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채 작동하는 등 특별한 고장의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전자파 외부 방출로 인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전자레인지 속의 원자구조가 재배열된 음식들입니다. 전자레인지 속 육류는 발암물질 중 하나인 d-니트로소디엔탄올아민을 형성하게 되고 채소 같은 경우는 전자레인지에 들어갔을 때 식물 속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발암물질로 바꾸게 됩니다. 또한 음식에 지니고 있는 영양소 함량을 최소 60%에서 많게는 90%까지 낮추게 됩니다. 특히 열에 민감한 비타민C나 비타민B, 비타민E 등은 손실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을 사용해 끓이거나 볶는 조리법 또한 오래 가열했을 때 영양소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에 대해서 인지할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가열할 때 플라스틱 용기를 쓴다면 우리 건강에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적합하지 않은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하는 경우 열을 가할 시 비스페놀A와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음식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은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며 발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꼭 전자레인지 사용가능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세라믹 제품이나 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음식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각 사람들에게 일반 식품과 전자레인지에서 조리된 식품을 번갈아 가며 노출시킨 후 피를 체취해 본 것입니다. 전자레인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모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마저도 많이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에 비해 더 많이 말이지요. 또한 백혈구 활성도가 감소했으며 혈액의 박테리아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은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가열해서 먹는 것이 우리의 몸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과는 다른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에게 이렇게나 큰 편리성을 주는 전자레인지를 하루하침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전자레인지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적절한 전자레인지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자파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이 잘 닫히는지 확인하는 등의 정기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너무 오래 가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히려 전자레인지를 짧게 사용하는 것이 가스레인지에서 오래 열을 가하는 것보다 영양소의 파괴가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안전한 조리기구임에는 틀림없지만 잘못된 사용방식은 우리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적절한 사용을 통해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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