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양치를 하는 우리지만, 안타깝게도 인생의 어느 한 시점에서는 치석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치과 검진을 받으러 갈 때마다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을 받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지만 쌓이는 걸 막기 힘든 치석. 치석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오늘 우리는 치석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치석이란?
치석과 비슷해 우리가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입안에 생기는 플라그(plaque)입니다. 플라그와 치석(tartar)은 어떻게 다를까요? 먼저 둘의 공통점을 살펴보자면 플라그와 치석은 우리의 치아에 "쌓이는 물질"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시간이 흐르면 입안의 세균들이 음식물찌꺼기와 결합해 플라그가 먼저 생겨나게 됩니다. 플라그는 세균과 입안찌꺼기의 혼합물이고 끈적한 형태로 입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플라그를 빨리 제거해 주지 않는다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고 잇몸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석은 어떤 것일까요? 치석은 쉽게 말해 치아 안쪽과 바깥쪽 치아 사이에 쌓이는 박테리아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그와는 다르게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색상은 옅거나 간혹 진한 노란색을 띱니다. 치석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플라그 때문입니다. 치아 주변의 플라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들이 광물질화 되어 치석이 되는 것입니다. 플라그가 치석의 형태로 변질되면 더 이상은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게 되며 치과에 방문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치석은 플라그의 형태일 때보다 더 충치를 유발하고 잇몸질환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순서로 알아보자면 플라그가 초기단게 치석이 플라그가 굳어진 후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그가 치석이 되어 치아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치석을 예방하고 구강위생을 유지하는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치아에 쌓이는 치석으로 인해 한번쯤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양치질을 하고 치실 등을 통해 치아와 잇몸을 관리하지만 우리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치석이 쌓이게 되겠죠. 특히 초기 형태인 플라그는 끈적하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잘 제거되었는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플라그가 우리 치아에 쌓이게 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주된 이유는 올바르지 않은 양치질 습관 때문입니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제거하기가 어렵고 일반 칫솔로 그 부분까지 깨끗하게 닦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치석을 예방하는 방법
양치질만으로 치석을 제거하는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치석은 구강냄새와 잇몸질환에도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치석과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 잇몸이 약해진 노인의 경우는 치석관리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플라그가 쌓여 치석이 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치과를 방문해 치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집에서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치약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 피로인산과 헥사메타포스페이트 나트륨은 치석 형성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치아 표면에 미네랄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플라그가 형성되는 것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플라그가 결정화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플라그가 치석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또다른 한 가지 방법은 양치질을 할 때 치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실은 양치질로는 닦이지 않는 부분에 닿아 음식물과 플라그를 제거해 주어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식사가 끝난 후 우리 치아에 플라그가 쌓이는 데는 적어도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과 저녁에 양치질을 하지만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점심식사 후에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치실질도 한다면 더 큰 도움이 되겠지요.
치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치석을 방치한 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아에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치석을 미리 예방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치아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석은 잇몸질환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잇몸뼈까지 이상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잇몸이식과 같은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미 악화된 치아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방법은 아주 어려운 방법입니다.